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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종 후기-2023년도/ 혐짤있음

K-장녀의 한방 2023. 5. 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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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피지낭종에 이은 10년지기 지방종이 있었다.

 

 

 

 

 

나란 뇨자...

 

 

피지낭종은 앞면에, 지방종은 뒷면에..

 

이 낭종들은 특별한 원인은 모른다고 한다. 

 

유전력일수도 있고,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체질 때문일수도 있는데,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고 한다. 

 

 

안돼~!~~~~

어쨋든, 청천벽력같은 피지낭종이 한차례 지나가고, 

 

갑자기 등에 있던 지방종이 좀 커진 느낌이 들었다. 

 

예전에는 손가락 두 개? 정도 크기였어서, 잘 몰랐다가 (인지는 하고 있었으나, 불편감은 없었음.)

 

피지낭종 사건 이후로, 내 몸을 찬찬히 뜯어보니, 옷 입을때, 등에 지방종이 보이는것이 아닌가?

 

뭔가 불룩하게 튀어 나오더라.

 

이거 큰일이다. 

 

피지낭종처럼 터지면 끝장이다. 

 

쉴때 가야한다. .. 불안하고 초조했다.

 

정보를 알아보니, 지방종은 커지지도 않고, 모양도 변하지 않고, 터지지도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본인이 신경 쓰이거나, 심미적으로 안좋아 보이면 가서 수술해야 한다. 

 

하지만, 보기 좋지 않지 않아도, 어쨋든 내 몸에 기생하게 놔둘수는 없다. 

 

내가 맛집가고, 맛있는 거 먹을 동안 다 지가 먹고 자란 것이 아니냐@@!!!!!

 

피지낭종 사건을 절대 잊을 수 없고, 

 

인터넷에는 커지지 않는다고 했는데, 나는 성인 여자 주먹만큼 커졌으니, 다 거짓부렁이 아닌가!!

 

제대로 된 게 없네..

 

더 이상 신뢰를 잃은 인터넷을 하지 않고, 병원에 전화했다. 

 

그런데 수술비가!!!!! 70만원인가 나온다고 하는것이다. 

 

70마넌이여?

 

"보험 되나요..?"    "네. 됩니다...."

 

아니 그럼 당장 가야지. 

 

당일 입원도 된단다. 

 

보험이 70만원까지는 안나와, 입원을 물어봤더니, 입원도 가능하고, 아마 좀 누워있다 가야할것이라 해서..

 

(살짝 쫄았음.. 피지낭종보다 큰 수술인가요?? 많이 아팠는데요?? ㅜㅜㅜ)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 k장녀.. 아픔을 굉장히 잘 참고, 왠만하면 아프다 소리 안한다..(그래서 많이 손해봤다. 아프면 아프다 하고, 엄살도 좀 부려야 한다는 사실...)

 

 

그럼 당일 입원하기로 하고 수술을 받았다. 

 

혹시 입원 안해도 되는 사이즈일수도 있으니까, 

 

"간호사님, 저 근데 크기가 좀 커요. 지름 10cm조금 넘던데요? " 했더니.. 정적만이 가득한.. 몇 초가 흐르고, 

 

크기가 너무 크면 수술이 안될 수도 있으니, 일단 와서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고 했다.

 

된다고 해줘여. 낯가린단 말이에여. 다른 병원 못가여..

 

 

아깐 된다면서요..ㅠㅠ

 

인터넷에 알아보니(신뢰는 하지 않는다.), 크기가 너무 크면 대학병원에서 전신마취를 할 수도 있다고 하고, 

 

누구는 병원 갔다가 빠꾸먹어서 대학병원 갔다는 후기도 보았다. 

 

흠.. 제발 되라 제발 되라.. 로또의 운까지 그 운에 맡기고 병원에 갔다.

 

원장님이 다행히도 수술 가능하다고 하셨다. 하지만 크기가 커서 오래 걸릴거고, 

 

초음파에서는 근육층에 붙어있어, 당분간 혈종도 생길 수 있어, 바닥에 등을 붙히고 압박해야 하며, 근육이 좀 아플거라 했다..

 

그 이후는 환복을 하고, 수술 부위를 체크하고, 사진 찍고, 등등.. 

 

수술은 아프지 않았다. 마취주사도 아팠으나 참을만 했다. 그냥 누가 칼로 찔러 꾹 누르는 느낌이었다. 

 

*마취 주사 아플까봐 무서운 분들.. 아파요. 그냥, 딱 3초만 아프면 돼요. 3초로 내 인생을 바꾸지 마세요..

 

하지만 그것만 끝나면 그냥 뭐, 수술 하는건가? 마취하고 수술 안하면 마취 금방 풀리는거 아녀? 라는 의심이 들만큼 아무 느낌이 없었다. 

 

막 누르고, 뭘 막 당기고 그러더니, 40분 정도 지났을까.. 원장님이 굉장히 힘들어 하시며 나가셨다. 

 

수술이 잘 됐지만, 입원하는 동안 움직이지 말고 등대고 누워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곤, 내 지방종을 보여 주셨다. 

 

사진 찍어도 되나여? 네. 됩니다~! 찰칵. 내가 근 10여년간 달고 있던 지방을 비로소 눈앞에서 마주하는 순간이었다. 

 

진짜 내 주먹만 하더라. 

 

지방종이다. 징그러울까봐 작게 올린다. 깔끔하게 나왔다.

 

내 마카롱... 내 떡볶이... 내 스테이크를 다 같이 먹었다니.. 어쩐지 많이 먹히더라...너였구나. 잡았다 요놈..

 

빨리 떼세요. 미루지 마세요. 제발요..

 

 

입원하는 동안 움직이지도 못하고 누워있다가, 집에 갈 시간이라 조심스레 일어났는데..

 

왠걸.. 마취가 풀려서 엄청 아프더라.. 

 

집에가는 차 안에서 덜컹 거릴때마다 누가 손가락 마디로 인중 때리듯 때리는 기분이었다.. 집에 빨리 가고 싶었다. 

 

 

출처:김연경님 유튜브

 

집에 도착 하자마자 상처부위를 확인 한 후 약 먹고 바로 누웠다. 그렇게 내 3일, 욕창이 생길뻔 할 만큼 누워있었다. 

 

누워있는 동안 생각했다... 일하는 중에 수술했으면 죽을 뻔.. 못누워있을거 아닌가!!!!

 

흉터는 컸다. 흉이 질거라고 했다. 

 

난 흉터는 상관하지 않는다. 

 

 

 

상처부위다. 작게 올린다. 크기는 3-4cm정도 되는듯하다.

 

열심히 재생크림을 발랐다. 그래도 함몰부위는 흉으로 남을듯?

 

여튼 흉터는 3-4cm정도 되는 듯 했고, 빨갰다가, 멍처럼 파래졌다가, 한달 지나니, 그냥 피부화 되었다. 색깔은 계속 멍 같았지만..

 

일주일 후에 드레싱 하러 한 번 병원 들렀고, 

이번에는 원장님이 그래도 20초정도 봐주셨다. 

밖에 지방종, 피지낭종 환자가 한가득이었다. 

 

이렇게 동지가 많다니..?

 

 

 

지금은 2개월정도 지났고, 일상생활에 불편함 전혀 없다. 

가끔 몸을 격하게 움직이면, 근육이 놀랜것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는데, 그 정도는 근육이 감내해야 한다. 강하게 키울것..

그 이상은 뭐 없다. 잘 아물었다. 

 

여튼 보험 되고요, (실비 되는지 보험사에 물어보셔야 함.)

입원 되는지는 병원에 전화해서 물어보셔야 합니다. 

병원마다 수술비는 다른데, 몇 만원 차이인듯. 거의 비슷하다. 

크기마다 또 달라서 가서 봐야 하지만, 내가 많이 큰 편이라, 맥시멈을 나의 것으로 비교하면 될 듯... 나보다 더 나오진 않을 듯...

당일 입원은 6시간인가 7시간인가로 알고 있어요~

크면 입원하세요...아프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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