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한방/질병

탈모의 모든 것 2- 미용이 아닌 질병 탈모가 있다고?-지루성, 원형, 발모벽

K-장녀의 한방 2023. 5. 1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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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장녀입니다.

 

지난 편에는 일반탈모(미용탈모)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죠?

 

이번에는 질병에 속하는 탈모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무엇이 있는지 바로 가봅시다~!

 

 

 

 

 

 

1. 원형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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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원형탈모는 면역체계가 깨져  뇌에서 발모가 될 수 있게 인식하는 기능이 깨져, 오히려 발모가 안되게 공격하게 되어버린, 질병에 속한 탈모에요.

면역체계가 깨진 원인은 다양하죠.

어떤 질병에 의해서 깨질 수도 있고, 해소 되지 못하는 극심한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쌓인 경우가 있죠.

뇌에서 제대로 인식되지 않고, 관련 호르몬을 내보내지 않아, 모발 뿐 아니라, 눈썹, 수염 등, 다른 신체부위의 모든 모공의 체모들도 다 빠지게 돼요.

보통은 손톱만한 크기에서 동전만한 크기로, 또 그런 탈모반이 하나 두개씩 늘어나다가 어느 순간 만나면, 

전두(전체)탈모가 돼요. 방치하면 절대로 안된답니다.

 

 

 

 

 

 

 

*치료

-양방에서는 원형 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놔줘요.

  스테로이드는 뭔가 안좋은 약물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사람 몸 안에 있는 호르몬의 일종이랍니다.

  뇌에서 적재적소에 스테로이드를 분비해주지 않아서 모발이 나지 않으니, 물리적으로 주입해주는 거랍니다.

  그럼 효과는 직빵이겠죠? *그렇다고 한 번에 낫는 것은 아님. 여러 번 주사치료 해야함. 

  하지만 양방은 항상 부작용이 있죠?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뇌에서는, 일하지 않아도 스테로이드가 자동 주입되니, 더 이상 일하지 않고,    관련 호르몬을 내보내지 않게 돼요. 그럼 어떻게 될까요? 계속 빠지겠죠? 인식을 더 못하니까요.

  또 한 가지, 두피 지방 함몰이라고 해서, 주사를 맞을 수록 그 부위의 지방이 함몰되고, 맨들맨들 피부화가 되면서, 수술자    국처럼 아예 흉터가 되고, 모발이 나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보통은 이런 단계에서 환자들은 겁이나 양방치료를 포기합니

  다. 그 전에 좋아지면 다행이지만요..

  그냥 생기면 가고, 생기면 가고 해야 해요. 치료기간 같은 건 없고, 사람마다 천차 만별이에요.

 

 

 

 

 

 

 

-한방에서는 한약과 침 치료 위주인데, 결과적으로는 낫는 편이지만, 

  만일 원형부위가 크거나, 재발한거거나, 장기 방치한 경우는 치료 기간이 오래 걸려요. 

  작은 탈모반은 3개월도 안걸리는 경우도 있지만, 크기가 많이 크다.. 하면 1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답니다.

  일단 한방치료도 재발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재발되는 기간의 간격을 줄여 나가면서, 결

  국 재발하지 못하게, 원인을 제거 하는 치료에요.  치료에 있어서는 한방은 부작용이 없어요.

  하지만 한방의 단점은..? 비용이죠.

  총 치료기간으로 치면야 양한방 들어가는 비용은 비슷하겠지만, 한방은 한꺼번에 들어가는 돈이 크죠. 

 

 

 

 

 

 

*추가

원형탈모는 자연치유 되는 경우도 있어요. 크기가 작거나, 초발인 경우에는 그런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원형은 언젠간 재발이 돼요. 

깨어진 면역체계가 바로 정상화 되진 않기 때문이에요.

원형이 생기면, 꼭, 내가 지금 어떤 스트레스성 환경에 처해있는지 보시고, 꼭 스트레스를 해소하셔야 해요.

보통 어딜가나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하니까 스트레스가 뭐 별건가.. 싶죠?

스트레스는 몸 안에 불을 내서 몸이 계속 사용되고, 연소되게 만들어요. 쉬어야 할때도 못쉬고 몸이 사용되어 진다는 말이에요. 스트레스는 안받을 수 없어요. 하지만 해소하는 나만의 방법을 꼭 찾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양방이든 한방이든, 처음 치료 시작할 때, 더 빠질 수 있어요.

탈모부위를 살살 만져보면, 뭔가 까끌까끌한 잘린 모발(파절모)이 있다거나, 살짝 당겨봤더니, 뽑히는 느낌도 없는데 쑥 뽑힌다거나 하면, 그 부분은 치료와 관계없이 꼭 빨리 빠져야 하는 모발이에요. 그래야 빠진 모낭에서 정상 모발이 자라서 나올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 치료 시작할때, 막 빠진다고 겁먹지 마시고, 마음의 안정을 가지셔야 해요. 빨리 빠져야 새로난다.. 하고요.

그리고, 탈모반은 한 번 커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어요. 빨리 치료하세요.

 

저렇게 잘린 모발을 파절모라고 해요.

          

 

 

 

2. 지루성 두피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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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지루성은  습진 같은거에요.

두피의 일부분이 가렵고, 진물이 생기면서 피부가 두꺼워지고, 각질이 생겨, 그 부위의 모발이 빠지게 된답니다.

두피 이외에서 주로 피지 분비가 되는 곳 위주로 생겨요.

지루성도 원형과 비슷하게, 스트레스성이고, 원인은 다양하고 천차만별이에요.

스트레스를 너무 심하게 받는것에 비해, 푸는 방법을 모르거나, 성격이 예민한 분들이 많고, 머리감고 안말리고 자는게 습관이 되었다거나,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체질, 호르몬의 불균형, 곰팡이균, 세균감염 등으로 많이 걸리는 편이에요.

 

 

 

 

 

 

*치료

양방은, 원형과 똑같이 스테로이드 주사나, 바르는 스테로이드약을 처방해줘요.

원인을 정확히 모르니, 일단 스테로이드로 잠재우는 건데, 

당장 가려움은 없어지나, 스테로이드는 장기로 쓰면 안되고, 곧 또 다시 생긴답니다. 

양방치료를 하고자 하시면, 평생 한다 생각하셔야 해요.

 

 

 

 

 

한방은, 몸의 체질적인 문제 때문이라 생각해서 한약+침치료를 하지만, 

피부나 모공의 문제는 보통 폐와 관련이 되어있어서 치료 시,  운동을 꼭 해야 하고, 

혈액순환을 위해서도 운동은 꼭 필수인 것 같아요.

또, 한방치료를 하더라도, 당장 가려움이 너무 심할 경우는 피부과 한 번 가서 주사치료나, 바르는 약 바르시는게 , 

참는 것 보단 나아요.

 

 

*추가

지루성은 잘 낫는 병이 아닌 것 같아요. 오래 걸려요. 

보통 지루성으로 치료 받는 분들 보면, 기본 몇 년은 병을 달고 사시더라고요. 

가려움도 심하고, 각질도 계속 떨어져 사회생활도 지장 생기고, 삶의 질이 떨어져요. 

더 심해지면, 주변 모발이 탈락해 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무엇보다 본인이 너무 괴로운 병이에요.

하지만, 빨리 나으려면, 기름진 식사를 피하고 식습관 관리도 하면서, 운동도 열심히, 몸 안의 나쁜 기운과 스트레스들을 땀으로 배출해내고, 거기에 치료까지 받으면 그래도 낫는 분들도 많이 봤어요. 그러니 새로 태어난다 생각하고, 화이팅하세요.

한 가지 치료만 하지 마시고, 저는 개인적으로 한방 치료를 권하지만, 한방은 원인을 잡는거라, 속도가 굉장히 느리니, 그 중간에 양방 치료도 겸하면서 똑똑하게 질병을 이겨내시길 바라요~!

 

 

 

 

3. 발모벽

발모벽은 몸의 이상이라기 보다는, 정서적 이상이 생긴 병이에요.

정서적으로 불안정 할때, 습관적으로 머리카락이나 체모를 뽑는 습관을 말해요.

이게, 계속 뽑다보면 어떻게 되겠어요? 

원형탈모처럼 탈모반이 생겨요.

그래서 가끔 원형탈모로 착각하고 병원가는 분들도 많아요.

이런 경우는 탈모병원에 갈 게 아니라, 정신과 상담이 꼭 필요해요.

제가 본 경우는 수험생이나, 초등학생들이 많았는데,

공부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책상에 앉을때마다 무의식적으로 머리카락을 뽑는다고 하네요. 

머리카락은, 고의로 몇 차례 지속적으로 뽑게 되면, 모낭이 손상되어 발모가 안될수도 있어요.

발모벽이 있다면, 꼭!! 심리치료 받으세요. 

이미 크게 구멍이 생겼다면.. 정서적으로 심하게 불안한 것이니, 저절로 낫지 않아요. 

 

원형과 비슷한 발모벽. 그러나 스스로 뽑은 모발임.

 

 

 

 

자, 발모벽은 정서적인거라, 탈모치료에서 제외하고, 

원형탈모와 지루성 탈모는, 일반탈모같은 유전력에 의한 미용탈모가 아니라서, 

질병에 속하는 탈모라, 급여에 해당해요. 

양방에서도 적용 될거고, 한방에서는 침치료 정도만 아마 적용될 거에요. 한약은 어떤 병이든.. 비급여라는점...

그래도, 침 한번에 2-3만원 하는거, 급여 적용되어서 만 원 미만으로 맞는거니깐, 이득이라면 이득일까요?

 

 

 

 

 

 

자, 이렇게 질병 탈모에 대해서도 보았습니다.

가급적 병원갈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만일 탈모인 것 같다 싶으면 겁먹지 마시고, 얼른 검사부터 받으러 가보세요. 

모든 질병은 시간과 돈이 비례하는거 아시죠?

조금만 생겨도 바로 병원가서 처리하세요. 키우지 마시고!

그리고 모든 병엔 완치란 없습니다. 

 

 

다음편은 탈모에 관한 Q&A로 작성해보겠습니다.

생각보다 탈모에 관심이 많으셔서 내용도 많네요. 

 

다음편에서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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