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한방/질병

불면증-한방에서 불면증도 치료해? 푹 자보고 싶다..

K-장녀의 한방 2023. 5. 1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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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 장녀입니다.

 

지난번에는 우울증에 대해 다루었는데요,

우울증을 작성하면서, 불면증과 우울증이 동시에 오는 분들도 꽤 된다는 생각이 들어,

우울증과 굉장히 관련이 깊은, 불면증에 대해서도 오늘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불면증의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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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불면증이라고 하면, 밤에 잠을 못 자는 것으로 알고 계시죠?

불면증은, 잠이 들기까지의 시간(입면 시간)이 긴 경우, 짧게 얕은 잠을 자고 쉽게 깨는 경우, 밤에 아예 잠을 못 자는 경우가 3주 이상 지속되었다면, 불면증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버스나 지하철 등, 외부에서 숙면을 취하는 분들이 있는데..

머리만 대도 잔다는 건.. 축복이라는 것....

 

 

 

우리의 몸은 음과 양이 잘 조화가 되어야 아프지 않고 건강해요.

활동=양기, 수면=음기가 활용되고, 보충되는 시간이에요.

 

 

 

 

자야 하는데.. 아직 일하는 시간인가? 외 않 자?

밤에 잠을 잘 때, 뇌가 쉬죠? 아무것도 안 할 때, 음기가 보충되는데,

뇌가 쉬지 못하면, 몸은 계속 활동을 하는 걸로 인식을 해서, 음기가 보충이 되지 않아요. 양기만 계속 소비하는 거에요. 낮처럼..

낮에 일을 하고, 활동을 하면, 또  양기가 사용되고, 보충되고,

밤에도 양기가 사용되면, 음기는 언제 보충되나요? 우리 몸에 음은 없고 양만 있겠죠?

 

 

 

우리가 10을 벌어 100을 쓴다면 어떻게 될까요?

대출도 땡기고, 주변 사람들에게 빚도 지고, 파산을 할 거에요.

 

밤에 잠을 못자고, 양기를 계속 쓰기만 하니까 뭔가 사단이 나겠죠?

당연히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건망증, 치매 같은 정신적, 정서적인 문제도 생길 거고요,

내부 장기 중에 음기가 보충되어야 할 장기들도 다 망가지겠죠?

 

뇌는 자는 동안 몸을 위해 하던 일을 멈추고, 하루 동안 가지고 있던 쓰레기들을 비워내요.

오늘 만난 진상.. 가다가 넘어진 일, 싸운 일등의 감정이 이상하게 자고 일어나면 다음 날 별거 아닌 것이 되어있을 때가 있지 않나요?

엄청나게 고민하던 것도, 다음날이 되면, 왜 고민했지? 하게 되죠.

 

 

 

 

 

 

 

2. 불면증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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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은 보통, 정서, 음식, 피로, 질병으로 생기는 편이에요.

 

(1)정서

먼저, 정서적인 타격을 입으면, 불면증이 생겨요.

예를 들어, 간은 스트레스와 화를 조절해주고, 없애주는 역할을 해요.

그런데, 간이 감당 못 할 만큼의 스트레스를 받는다? 직장 동료가 너무 열받게 한다? 진짜 못 참겠다? 뒤통수 한 대 날리고 싶은데 못하니까 더 열받는다? 할 때, 간은 과부하가 오면서, 제 할 일을 못하게 돼요.

그러다 보니, 화를 처리하지 못하고, 몸에 그대로 쌓이게 되겠죠?

몸에 열이 많아지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흥분상태일 거고, 생각이 많아지겠죠.

그럼, 밤에 잠이 오겠어요? 안 오겠어요?

이런 식으로 정서적인 문제가 지나치면 우리 몸에게 영향을 준답니다.

 

 

 

 

 

 

(2)음식

두 번째, 음식 조절로 인해 불면증이 생겨요.

폭음, 폭식을 하게 되면, 이번엔 누가 일하는데 과부하가 생길까요? 바로 비위에요. “비위 상해.”할 때, 비장과 위장이에요. 소화를 담당하는데 과부하가 와요. ‘아....너무 먹네...심하네..’

그럼 비위가 할 일을 잘 못하겠죠?

 

위가 음식물을 분쇄하면, 비장은 거기서 나오는 에너지를 각 장기에 전달해요.

근데 비위가 번아웃이 와서 파업한다?

그럼 음식을 먹어도 잘 분쇄도 안돼서 체할것이고, 분쇄를 했다 하더라도 그 에너지를 각 장기에 전달은 못해주겠죠.

그러다 보면, 장기들 중 심장에도 에너지가 안갈텐데, 심장은 정신을 담당하는 관리자이기 때문에, 심장에 월급을 못준다면, 일을 안할거에요. 그럼 우리의 정신과 정서는 혼란스럽겠죠.

그래서 불면증이 오기도 한답니다.

폭음, 폭식 이외에도, 카페인과 음주등으로 불면증이 오기도 한답니다.

아니..표정은 행복한데요?

 

 

 

 

 

 

 

(3)몸이 상해 많이 피곤함

세 번째, 너무 피곤해도 불면증이 생겨요.

너무 심하게 피곤할 때, 졸려운데 잠은 안오는 경험 해보신적 있나요?

너무 심하게 피곤하다.. 에너지가 바닥났다.

에너지는 누가 전달한다고 했죠? 비장이죠.

그런데, 에너지가 바닥이 났으니, 비장은 또 일을 해야 하는데, 전달할 에너지가 없어서,

비장은 또 파업을 선언한답니다.

그럼 위의 경우처럼, 심장도 월급을 못 받고, 일을 안하고, 정신적으로 안정이 안되니,

불면증이 오게 돼요.

 

 

 

 

 

 

(4)오랜기간, 질병을 앓고 있던 경우

마지막, 질병을 오래 앓고 나서 몸이 많이 상한 경우.

몸에 질병이 새기면, 에너지가 그 병을 고치려고 엄청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는데,

너무 시간이 오래되면, 그만큼 쓰는 에너지가 많을거에요.

원래 내가 가지고 있던 자산이 충분했는데, 직장을 옮기면서, 버는 건 쥐꼬리고, 큰 씀씀이는 그대로고, 집도 팔고, 대출도 끼고, 계속 빚지면, 당연히 재산이 제대로 남아있는 게 없겠죠?

질병이 생기면서, 그나마 몸이 가지고 있던 에너지를 쓰고 있었는데, 들어오는 에너지보다, 쓰는 에너지가 그것도 오랜 시간동안 훨씬 많으니, 장기들도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심장도 약해지니까,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우울증이나 불면증이 생기게 돼요.

 

 

 

 

 

 

 

 

3. 불면증의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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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 이제, 상세 내용을 볼거에요.

보기전에, 오행에 대해서 간단히 다뤄 볼거에요.

목화토금수 들어보셨죠?

이 다섯 개의 원소를 오행이라고 해요.

사람의 몸, 그리고 몸안의 장기들은 모두 이 오행에 속해요.

목은 나무, 장기중에서는 간/담이에요.

화는 불, 장기중에서는 심장/소장이에요.

토는 흙, 장기중에서는 비/위에요.

금은 금속, 장기중에서는 폐/대장이에요.

수는 물, 장기중에서는 신장(콩팥)/방광이에요.

목-화-토-금-수-목-화-토-금-수 순서로 돌아가는데, 앞에 있는 게 엄마, 뒤가 자식이라고 보면 돼요.

목이 엄마, 화가 자식. 이런식이고, 엄마가 자식을 먹이고, 잘 키우는 역할을 해서 엄마라고 한답니다.

그럼 내가 정확히 무슨 장기가 어떤 상태인지, 어떻게 치료하면 되는지를 볼거에요.

불면증은, 심장과 관련이 많다고 보시면 돼요.

몸이 허해서 생기는 불면증, 몸의 어느 부분이 너무 과해서 생기는 불면증으로 나뉘어요.

 

 

 

 

실증(實證)

먼저, 어딘가 너무 과해서 심장에 영향을 주는 ‘실증(實證)’에 대해 볼게요.

‘수박 참 실하다.. ’할 때 실이에요.

 

1.간의 열이 심장을 침범함

간은 외부의 스트레스나, 화를 조절해주는 기능이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에서 너무 열받는 일이 있거나, 스트레스받는 일이 있으면, 간이 처리해요. 간만 건강하면, 화는 금방 없어져요. 그래서 간은 늘 건강해야 해요...과음 금지...

그런데, 나의 소중한 간이 감당 안 될 만큼의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혹은 간이 아직 오늘 받은 화를 처리하지 않았는데, 내일 또 받고, 또 받고, 계속 여분이 쌓여서 감당이 안 되면,  화는 그대로 몸 안에 쌓인답니다.

그렇게 쌓인 화는 몸 안에서 무슨 짓을 할까요?

불은, 계속 물을 끓이고, 진액을 말리고, 에너지를 써요.

그렇게 잉여 화가 어디로 가는지 아세요? 바로 심장이에요.

음양오행으로 치면, 간(목)이 엄마, 심장(화)가 자식이라, 간이 심장에게 넘겨주는 거랍니다.

이왕이면, 좋은 걸 넘겨주면 좋을 텐데..

심장은 우리의 정신을 담당하는 관리자인데, 심장에 영향이 가면, 우리의 정신도 문제가 생기겠죠? 예민해지거나, 우울하거나, 화를 잘 내거나 하는 성격이 돼요.

 

 

불타는 심장

 

 

자, 어떤 증상이 있는지 볼게요.

이런 경우, 잠을 못 자고, 자도 엄청 많은 꿈을 꿈, 혹은 아예 한숨도 못 잠, 쉽게 짜증 내고, 화냄, 머리가 어지럽고, 무겁고, 당김, 눈이 충혈되거나 다래끼가 자주 나고, 이명, 입이 마르고, 입이 씀, 입맛이 없음, 변비가 있음.

 

위의 증상이 다 있을 필요는 없지만, 4-5개 이상 있다면, 당신은 간의 열 때문에 생긴 불면증이라는...

 

간에서 계속 불이 나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불을 끄고, 뜨거운 걸 식혀줘야겠죠?

그리고, 영향받은 심장도 달래줘야겠죠?

 

제 블로그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치료법이 아닌, 양생법을 알려드릴게요.

치료는 꼭 병원 가시고, 정신과에서 안 나았다면, 더 늦기 전에 한의원으로 가시길 추천합니다.

 

집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차는... 황금(제테크 그 금 아님.)과 치자, 차전자, 생지황 정도겠네요.

특히 열을 빼주는 약은 좀 쓴 편이기 때문에 집에서 차로 마시기는 부적절하지만, 쓴맛 좋아하시면 드셔도..?

아니면, 차전자나 치자 같은 경우는 물로 우려서 차로 마시는 편이고, 다른 건 환으로 되어 있는 걸로 구매해서 꾸준히 드셔도 될 듯합니다.

 

운동은 땀 빼는 유산소 위주의 운동을 하되, 너무 심한 운동을 열을 더 낼 수 있으니까요,

땀으로 열을 빼주되, 지쳐 쓰러질만한 운동은 비추입니다.

 

 

 

 

2. 담(痰)열이 과해서 심장에 침범함.

 

담은 ‘아.. 담 결렸어..’할 때, 담(痰)이에요.

담은, 몸 안의 체액이 끈적끈적해진 상태를 말하는데, 가래가 담의 일종이에요.

체액이 왜 끈적거릴까요? 사이다나 콜라를 끓이면, 찐득한 액체만 남죠?

그것처럼 몸의 열이 과해서 체액이 끈적거리고, 그게 계속 몸에 불을 일으키는 악순환이 생겨요. 또 불이네요..

그런 불은 어디로 간다고요? 심장이죠.

몸 안에서 불이 나면 일단 무조건 심장이 타격을 받는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자, 이런 경우 어떤 증상이 있을까요? 아까 간의 열이 많은 거랑 어떤 차이가 있을지 볼게요.

짜증 나고, 잠 못 자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한숨을 자주 쉼, 머리가 무겁고, 눈이 뻑뻑함 등의 증상이 있어요.

간에 열은 쉽게 화내는 증상이 있었는데, 담에 열은 끈적여 답답하니, 한숨을 자주 쉬는 게 특징이겠네요.

 

그럼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열을 식혀서 끈적이는 담을 물처럼 풀어주고, 심장이 타격을 받았으니, 심장을 달래줘야겠네요?

 

 

일단, 막힌 것을 뚫어주고 풀어주는 건, 진피,청피(주황, 초록 귤껍질)도 괜찮고, 백복령도 괜찮은데, 진피가 좀 더 싸고, 보편적이죠. 보통 진피는 차로, 백복령은 환으로 먹기도 해요. 하지만, 뚫어주면서, 열까지 없애는 걸 ‘지실’이라는 약재가 잘하는데, 지실은 탱자나무 열매고요, 환이나, 차로 드시고, 약재 파는 데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뭔가 뭉친 걸 파괴하는 역할이라, 임신하신 분들은 드시면 안 되는 약재입니다.

 

 

운동은 당연히 필수입니다.

몸 곳곳이 꽉 막혀있기 때문에, 풀어주려면 운동을 해야 하지만,

다리 부들거릴 정도의 심한 운동은 더 진액을 끈적하게 만드니, 땀 쏙 빼고, 노폐물이 빠져나갈 정도만 해주세요.

 

 

 

 

허증虛症

자, 뭔가 과한 ‘실증’을 봤다면, 이번엔 허약해서 생기는 ‘허증虛症’을 볼게요.

세 가지 중에, 내가 어디에 속하는지 보세요.

 

 

1.심장과 비장 둘 다 허약.

아까 잠 못 자는 것의 가장 연관이 깊은 장기가 심장이라고 했죠?

위에 실증의 증상은 좀 나대고, 난리치고, 흥분 상태의 느낌이었다면,

허증의 증상은 주로 힘없고, 귀찮고.. 날 놔둬라..이런 느낌이에요.

이런 느낌.. 허증의 느낌..

 

 

자, 심장은 우리 몸의 모든 정신세계를 조절하는 담당자에요.

감정이나, 생각, 열정, 기억 등, 모든 정신상태는 심장이 주관해요. 정신관리팀의 팀장이랄까요?

이번 경우는 생각이 좀 과하게 많아서 잠이 안온다.. 싶은 분들 주목이요!

비장은 비위 할 때 비장이라고 했죠? 음식물이 들어오면 위에서 분쇄해서 나오는 에너지를 비장이 각 장기에 전달한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각 장기마다 담당하는 정신 체계가 있는데, 비장은 ‘생각’을 맡고 있다는 거에요. 생각을 하고, 에너지를 쓰는 것을 비장에서 조절하고 컨트롤 하는데, ‘생각이 너~~~~무 많다. 많아도 너무 많다. 에너지 전달하러도 가야 하는데, 처리해야 할 잡생각도 많다.. ’ 하면 비장은 과부하가 걸려 번아웃이 오겠죠? 파업을 해요. 그럼 에너지 전달은 누가 하죠?

그래서 잠이 안 올 정도로 생각이 많으면, 소화도 잘 안되고, 몸의 피로도도 높아지면서, 전체적으로 허약해진답니다.

심장은 말할 것도 없겠죠?

그래서 비장이 약하면, 심장도 함께 약해져서 정신을 컨트롤 못 해, 잠 자는데 문제가 생겨요.

 

 

어떤 증상이 있는지 알아볼게요.

잠들기가 쉽지 않음(입면 시간이 길다.), 꿈 많이 꾸고, 자주 깸, 심장 두근거림, 건망증 심해짐, 정신이 너무 피로하고, 적게 먹음, 어지러움, 눈 뻑뻑함, 팔다리에 힘이 없음, 복부에 가스가 많이 차고 변이 묽음. 등의 증상이 있어요. 변이 묽다는 건, 모양이 딱 잡히지 않고, 설사는 아니지만, 죽처럼? 나오는 걸 말해요. 변도 힘이 없나 봄...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심장과 비장이 약하니, 건강하게 해줘야겠고, 불필요한 생각도 많이 안 하셔야 겠죠?

저는 홍삼을 추천해요.

홍삼 중에, 시중에 파는 달달한 액기스 말고, 인터넷 쇼핑몰 같은데 들어가 보면, 홍삼 재배하는 곳에서 상처 나서 상품 가치 없는 것들을 100%로 달여 파는 곳들이 많은데요, 한달 분 60포 5-7만원 선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고, 꾸준히 먹을 수 있어, 허약한 분들에게 강력 추천입니다. (광고아님.)

상처 났다고 효능이 떨어지진 않고, 그냥 모양이 안 예뻐서 선물용으로 못 파는 것뿐, 성분은 같습니다. 오히려 싸게 파니 개이득..

그런 홍삼은 진한 색깔이 아니라, 보리차 같은 연한 갈색이에요. 맛도 쓰지 않고요. 연한 갈색이 정상이랍니다.

또, 홍삼 향이 싫거나, 하신 분들은, 백출, 감초, 당귀나, 산조인같은 약재를 환으로 파니까, 드시면 좋아요.

이것이 홍삼.

 

운동은 아주 가벼운 운동이나, 근육운동 위주로 하시되, 이런 경우 에너지가 없는 것이니, 에너지를 너무 과하게 쓸 경우, 더 피곤할 수 있으니, 생각이 많을 때, 산책 위주로 가볍게 운동해주세요.

 

그리고, 생각은, 꼭 필요한 게 아니면 안 하려고 연습하셔야 해요. 생각을 없애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답니다.

 

 

 

 

 

2. 심장과 신장(콩팥)이 서로 통하지 못함.

 

심장은 아까 목화토금수 오행중에 화(火)라고 했죠?

신장은 수(水)에요. 심장과 신장은 물과 불의 관계라는 거에요.

뜨거운 불은 위로 올라가는 특성이 있어요. 목욕탕에서 열탕 들어갈 때, 위에는 뜨거운데, 막상 들어가면 괜찮은 경험이 있죠? 열은 위로 올라가는 특성이 있고, 물은, 차고, 아래로 흐르는 특성이 있어요.

우리 몸 안에서 물과 불, 곧 음과 양이 조화를 이루려면, 불이 아래로, 물이 위로 올라가게 하는 힘도 필요해요. 잡아끌어야 하니까요.

그럼 심장은 열이 그냥 뜨게 내버려 두고, 신장은 물이 아래로 흐르게 내버려 두게 돼서,

섞이고 순환되지 못하고, 분리되어요.

아랫배는 엄청 찬데, 머리는 뜨거운 경험이 있나요?

아랫배가 따뜻해야 하는데 열은 다 떠버리고 찬물만 남았어요. 그럼 여성분들은 임신이나 생리와 관련된 문제가 있을 수 있고, 남자분들도 막상 아래까지 열이 안가다 보니, 성기능 장애나, 조루 같은 증상도 생길 수 있고요.

위가 너무 뜨거우니 탈모도 올 수 있고요, 어쨌든 위로 뜨겁다 보니, 각성 되는 상태겠죠? 그래서 잠이 안 와요. 열로 막 조지는 불면증이 아니라, 힘이 없어 떠나는 열을 못잡아 생기는 허약한 불면증이랍니다.

 

상열하한, 위는 뜨겁고, 밑은 참. 태극기

 

 

증상은 , 잠이 안 오고 짜증 남, 자려고 누워서 잠들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림, 머리가 어지러움, 신장은 허리, 귀를 담당하는 장기라, 허리가 자주 아프고, 이명이 생김, 남자는 조루, 여자는 생리 불순 등의 생식계 관련 질환이 있으며, 신장이 허한 대표적인 증상은 잘 때 식은땀, 손발만 뜨겁고, 몸은 차가운 증상이 있어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과 불이 서로 섞여서 잘 순환되게 에너지를 줘야겠죠? 그럴려면, 서로 잡고 끄는 힘을 만들어줘야겠죠?

숙지황, 산수유, 산약(마), 복령 등이 좋겠네요.

위의 약재들은 환으로 사서 먹는 게 좋고, 산수유는 차로 끓여 드시는 분들도 있어요.

산약 같은 경우는, 저는 좋아하는데, 식감이 조금 끈적거리고 콧물? 같아서, 싫어하는 분들은 엄청나게 싫어하더라고요? 우유에 갈아 먹으면 고소하고 맛있는데요? 그런 분들은 환도 파니까 환으로 드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단독으로 먹고자 하면, 산수유나, 산약을 추천하고요, 환으로도 파니까 편하게 드셔도 될 듯 해요.

 

 

이런 경우, 운동이 좋고요,

하체를 많이 쓰는 운동 위주가 좋아요.

걷기, 달리기, 하체 웨이트 같이 주로 하체운동의 분포가 높은 운동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 3. 심장과 담(膽)이 약함.

담은, ‘간담이 서늘하다..’ 할 때 담이에요.

그래서, 담은 간과 항상 함께하는 짝궁이랍니다.

오행 목화토금수에서, 간이 목(木)이라고 했죠? 짝꿍인 담도 오행으로 치면 목(木)이랍니다.

심장은 화(火), 곧 불이라고 했죠?

목이 엄마, 화가 자식이에요. 순서상.

그래서 목이 화를 먹여주고 키워줘야 하는데,  엄마가 약하면, 줄게 없으니, 자식도 약해지겠죠.

간담이 약해서 심장이 제대로 공급을 못 받고 같이 약해진다는 거죠.

우리 보통, 겁이 많거나, 잘 놀라는 사람에게 “담이 작네.”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심장과 담이 허해 생긴 불면증은, 겁이 많고, 잘 놀라는 증상이 있어요. 거기에, 항상 헉헉대고, 힘이 없고, 피곤해해요.

 

 

그럼 이런 경우는 약해진 담과 심장을 좀 보해줘야겠죠?

엄마, 자녀 둘 다 잘 살아 보자고요.

이런 경우도, 홍삼이나 복령, 감초 같은 게 좋고, 산조인(야생 대추나무 열매 씨)도, 정신을 안정시켜 줘요. 차나, 환으로 먹는 게 좋겠죠?

 

이런 경우는 가벼운 운동을 추천하고요, 약간의 웨이트도 추천합니다.

무리하면, 더 허약해지는 거 아시죠?

 

 

 

 

4.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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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심한 잔소리와 개인적인 견해가 들어가 있습니다. 

 

불면증은 일종의 질병이기 때문에,

정신과에서 진단받은 지 너무 오래되었거나, 약도 들지 않을 경우, 혹은 약이 늘어나면

꼭 한방치료로 전환해보시고, 모든 병은 만성이 되면 고치기 더 오래 걸리고, 손상도 많이 가니까, 꼭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하셔야 해요..

 

 

언젠가 짤을 봤는데,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의 차이점은 아침형 인간이 더 우쭐댄다는 것이다라는..

저는 이게 정말 멍청하고 무책임하고, 바보 같은 소리라고 생각해요.

위험한 발언이기도 하고요.

 

하...그 입 다물라...

 

 

 

 

“난 패턴이 밤에 맞춰져 있어서 밤에 일을 하고 공부를 해야 더 잘된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글쎄요.. 왜 밤에 활동이 맞춰져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그런 경우, 환한 낮이나, 활동, 사회생활 등에 트라우마가 있거나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전 이 말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게,

낮에 활동하고 밤에 자는 건 자연의 이치거든요? 애초에 그렇게 사람 몸에 설정되어 태어났다는 거죠?

“난 배가 고플 땐, 먹지 않고, 배가 불러 찢어질 때, 다음 끼니를 먹는 것으로 몸이 맞춰져 있어..”라고 한다면 말이 되나요?

배가 너무 고파서 밥을 먹는 것도 자연의 이치고, 당연한 본능이고,

성욕도 자연의 이치고, 당연한 본능이라, 애인과 함께 있고 싶으면, 있죠?

‘밤에’ 자는 것도 당연한 이치인데, 이치를 거스르는 것을 왜 그것만 정당하다고 하시나요..?

낮에 자고, 밤에 일하는 건, 질병이 있단 소리에요.

물론, 의학적인 관점에서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의사나 전문가들이 밤낮 바뀌면 안 좋다는 이야기를 괜히 하는 게 아니겠죠?

밤낮이 바뀌어서 생활해도 되는 거면, 전문가들도 그렇게 생활해도 된다고 하겠죠.

제가 왜 이렇게 급발진해서 잔소리하냐면요,

 

불면증이나, 밤낮 바뀐 생활이 늘어나면서, 정신적인 질환들이 너무 많이 늘었고, 아까운 청년들의 자살율도 늘어나고 있어요. 우울증 환자가 일이 바빠 잠을 몇 시간 못 잤다거나, 밤낮이 바뀌면 정말 위험하다고요. 잘 지내다가도, 한순간에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을 만큼의 큰일이에요. 그런데 그걸 내 개성인 것, 마냥, 내 생활이니까 신경 끄라든가, 그래도 돈벌이는 잘하고 있는데 무슨 상관? 이라고 해요. 노래 가사에 이런 이야기가 나와서 어이없었네요. 그럼 우울증이나, 불면증 등으로 밤낮이 바뀐 약한 사람들이, 혹은 적게 자는 사람들이 굳이 교정할 필요가 없게 느끼게 하기 때문이에요. 정신적인 아픔이 점점 더 심해지게 조장하고 있는거라고요.

이미 정신적으로 아픈 환자가 와서 “누구누구는 하루 4시간만 자고 돈 열심히 번다던데요?”라던가, “누구누구가 언제 자느냐의 차이지, 밤낮 바뀌어도 잘만 산다고 하던데요? 저도 그럴 수 있을 거 같아요.” 라고 하면 얼마나 화딱지가 나는지 아세요?

잠은 죽어서 잔다고요? 잠 못자면 곧 죽는데요?

이 사람은 충분히 자야 하고, 밤낮이 바뀌면 위험한 사람인데, 이런 환자들한테 용기를 준다니까요! 하... 급발진 죄송.

 

 

 

우리는 태어나면서, 밤에 활동을 할 수있게 맞춰져서 태어나는 사람은 없어요.

후천적인 어떤 상황으로 점점 수면시간이 미뤄지다가 밤낮이 바뀌어요.

참, 직업상 밤낮 바뀐 분들, 교대 근무자들 제외입니다.

낮에 태양이 뜨면, 사람의 몸에 양기가 보충되고, 활동할 수 있게 만들고요,

밤에 어두워지면, 사람의 몸에 음기가 보충되어, 충전시키고, 쉬게 만들어요.

 

 

 

 

피부는 빛이 있으면 각성을 하거든요?

그래서 잘 때, 핸드폰 불빛도 안 좋다고 하는건데,

낮에 자면, 수면의 질이 매우 떨어지면서, 뇌가 제대로 쉬지 못하게 되고, 혼란스러워 하죠.

이게 쉬는건가 뭣인가….

밤에 충전할 음기가 보충이 안 되고, 오히려 에너지를 쓰게 하다 보니,

충전 3에, 소비 7정도랄까요? 몸이 에너지를 못받고 소비만 계속 하면 어떻게 될까요?

저축은 아예 안하고, 빚만 계속 늘어나면 어떻죠? 결국 파산이에요.

몸이 망가져요.

주로 정신적인 문제가 생기는데,

건망증이나, 우울증, 수면장애, 정서불안, 분노조절 장애, 성인 ADHD같은 문제들이 생겨요.

아니, 왜 굳이 없어도 되는 질병들을 본인이 스스로 자초하고 만드는 건지..

너~~~~무 안타깝네요.

 

그래서 아침형 인간까지는 아니더라도, 밤낮 바뀐 건, 그리 좋은 건 아니라는 거죠.

내 몸이니까 내가 알아서 할게.. 하시면 어쩔 수 없고요.

단 자랑스럽게 주변에 말하지는 마세요. 누가 영향을 받을 수도 있어요. 특히 유명인이라면..

어쨌든 이 글을 보고 있는 분들은 수면장애를 고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라고 생각하고,

꼭 그렇게 되기를 기원하면서, 열심히 블로그를 하는 거랍니다..

 

일단, 습관은 꼭 바꾸셔야 해요.

하루의 생활에 불만족해서, 자기 전에 폰을 만지다 보니 새벽이다.. 하면, 그 정도는

의지로 바꿀 수 있잖아요?

잠이 안 오는 거야 치료를 통해서 해야 하는 거지만, 잠이 안 와도 일단, 일찍 누워 보는 건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거잖아요?

낮에 에너지를 너무 안 써서 남아돌아 밤에 잠이 안 오면, 낮에 운동 정도는 할 수 있는 거잖아요.?

습관과 치료는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고, 필수입니다.

 

 

잘 때 수면의 질이 너무 안 좋고, 자고 일어나서 ‘아..개운하다.’라고 느낀 적이 없다면,

꼭꼭! 치료가 우선입니다.

오장육부의 상태가 원래대로 돌아가면, 불면증도, 건강도, 우울증도 다 괜찮아질 수 있어요.

 

 

 

참고로 술은, 수면에 전혀 도움이 안 되고요,

술은 열중에 대열(大熱)에 속하는 음식이라, 먹을수록 열이 쌓여요.

그냥 당장 알코올 기운 때문에 졸린 거지, 먹을수록 열이 더 쌓이니, 잠은 더 안 오고, 먹는 양만 늘겠죠?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세요.

노래를 하거나, 운동 같은 경우는 호르몬 분비로 스트레스가 많이 감소 되고, 에너지도 쓰니, 좋을 것 같고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다.. 싶으면 복싱이나 때리는 운동으로...

 

 

 

 

 

 

이렇게 불면증에 대해 보았습니다.

저는 생각이 많은 편이라 생각하다 보면 여러 감정도 올라오잖아요? 그래서 잘 때는 생각은 안 하고, 명상하듯이 눈감고 머릿속에 그냥 까만 화면을 만들어서 쳐다보다 보면, 어느새 자고 있답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본인이 잠이 잘 드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내가 어제 잘 잤으면 왜 잘 잤는지 생각해보고, 그대로 해보는 거죠.

 

보약 백날 천날 먹어봐야 잠 한번 못 자면, 며칠치 에너지가 소비되는 거니까,

꼭 잘 자고 잘 먹도록 우리 노력해보아요~!

 

한의원은 전문 한의원이나, 정신 관련 한의원, 혹은 명의..를 찾아보시는걸로~!

 

 

그럼 다들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고, 편안히 잠들고, 잠 드는 동안도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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