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 장녀입니다.
오늘은 중풍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정의
중풍은 뇌질환으로써, 혈관이 좁아져 혈류가 막히는 뇌졸중이나, 뇌출혈 등 다양한 뇌 질환으로 몸에 장애가 생기는 질병이에요.
혈관이 수축하거나, 막히거나 혈관벽이 느슨해지는 등의 증상은 갑자기 생기는게 아니라, 오랜시간 차곡차곡 쌓인 병변이에요.
그래서 중년이나 장년층에 많이 생기는 병이지만,
요새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으로 인해서 청년층도 늘고 있는 추세이고, 사망률이 높고 장애율이 높은 질병이니, 가족력이 있는 경우 꼭 관리해주세요.
양방에서는 뇌에 병변이 있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뇌졸중, 뇌출혈 ,뇌경색 등등. 이름에 '뇌'가 많이 들어가요.
전통의학에서는 뇌에 문제가 생긴 이유에 주목해요.
풍은 바람풍(風)자로, 몸 안에 바람을 의미해요.
바람은 날리고 여기저기 옮기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어디 안좋은 기운이 있으면 그걸 여기저기 옮겨주는 역할을 해 몸을 더 안좋게 만들기 때문에 우리 몸에 바람이 있으면 안돼요.
바람은 올라가는 성질이 있는 가벼운 열과 친하기 때문에 열을 여기저기 옮기는데, 열은 또 위로 올라가는 특성이 있어서 머리로 가 뇌에 문제를 일으키는 거랍니다.
중풍은 주로 식습관, 과도한 성관계, 정서, 비만, 피로, 가족력, 고혈압이나 당뇨같은 지병 등과 관련이 있는 병이에요.
분류
그럼 중풍을 분류해 보고 알맞은 양생법을 알려드릴게요.
증상이 없더라도, 가족력이 있고, 체질적으로 포함되는 증상이 있으면 미리 관리하세요~!
말그대로 양생법이기 때문에, 치료는 꼭 병원을 가세요!
주로 정신이 뚜렷한 중경락증과 정신이 혼미한 중장부로 나눌수 있어요.
먼저 정신은 뚜렷한 중경락증을 볼게요.
1.풍담어혈이 경락을 막음.
가장 흔한 경우에요.
오랫동안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음주를 오랫동안 해온 경우에 가족력까지 있는 경우에요.
스트레스를 받거나, 술의 열독을 간에서 잘 해독하고 걸러줘야하는데, 처리할 수 없을 만큼의 과다한 양의 열이 들어오면 간이 처리를 할 수 없어, 열이 몸 안에 남게 되고, 그 열이 또 바람을 일으켜요. 풍이죠.
그런 뜨거운 바람은 몸의 진액을 말려 끈적하게 만들고, 담과 어혈을 만들어 순환이 제대로 안되면 경락 어딘가에 머물거나 뇌혈관에 막혀버려요.
(1)증상
반신불수, 구안와사, 혀가 굳어 말을 못하거나, 발음이 부정확해짐, 반신에 마비가 옴, 머리가 자주 어지럽고 눈이 침침함
(2)치료
이런 경우, 막힌 경락을 빨리 먼저 뚫어줘야 해요.
일반적으로 막힌 혈을 풀어주는 데 유용한 약재는 홍화라는 약재에요.
붉은 꽃이라는 뜻을 가진 홍화는 막힌 혈을 돌려주고, 어혈을 풀어주는 역할을 해요.
차로 달여서 자주 마셔주세요.
2. 간의 열이 심해 위로 솟구침.
아까처럼 음주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은 경우,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경우, 갑자기 화를 내거나, 과도한 성관계에 해당되는데,
위의 경우는 진액을 말려 경락을 막았다면, 이번 경우는 열이 곧바로 위로 솟구치는 증상이 있어요.
(1)증상
반신불수, 편마비, 혀가 굳어 발음이 부정확하거나 말 못함, 구안와사, 어지럽고 두통, 거기에 얼굴이 붉고 눈이 붉음, 목이 마르고 건조함, 쉽게 짜증나고 가슴이 답답함, 소변이 붉고 변이 딱딱함.
(2)치료
간의 열과 풍을 잡고 전체적인 열을 내려줘야겠죠?
이런 경우, 간의 열과 바람을 잡는 구등이라는 약재가 좋고,
구하기 어려운 경우, 천마라는 약재도 비슷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대체하기 좋아요.
만일 쉽게 짜증나고 답답한 증상이 심한 경우는 심장의 열을 식혀주는 치자나 황금을 추가해주세요.
3. 담열이 쌓이고, 풍담이 위로 올라옴.
극심한 스트레스, 당뇨 같은 지병이 있던 경우, 소화기관이 안 좋거나, 비만이었던 경우, 과음을 오랫동안 한 경우에 해당돼요.
간에서 열을 처리하지 못해 열이 몸 안에 남고, 그 열이 가래같이 진액을 끈적하게 만들어서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게 하고, 바람이 그 끈적해진 진액을 위로 올려버려 뇌혈관을 막게 돼요.
(1)증상
반신불수, 구안와사, 혀가 굳어 말을 못하거나 발음이 부정확, 한쪽 마비. 자주 어지러움에.
배에 가스가 자주 차고 변이 딱딱함, 가래가 자주 낌
(2)치료
열을 내려 진액을 돌려주고, 바람을 빼줘야겠죠?
열도 있는데 가래까지 끼고 배에 가스가 차는 증상은 주로 열을 내리는 대황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에요.
만일 가래가 잘 끼고 너무 불편하다면, 망초를 추가해 주세요. 뭉친 기운을 풀어주는 역할을 해요.
4. 기가 허하고 어혈이 뭉침.
이번 경우는 위와는 다르게, 허한 증상이 있어요.
연세가 있어 노화로 인한 중풍이나, 지병이 있어 오래 앓은 경우, 체질적으로 원래 허약한 경우, 중풍 회복기나 후유증이 있는 기간에 속해요.
액체는 밑으로 흐르죠? 피가 뇌까지 잘 순환이 되려면 위로 밀어주는 힘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기에요. 만일 기가 허하다면, 밀어주는 힘이 약하니, 위까지 피가 흐르지 않기 때문에, 건망증이나 중풍 등 뇌와 관련된 질환이 발생할수 있어요.
(1)증상
반신불수, 구안와사, 혀가 굳어 말을 잘 못하거나 발음 부정확, 한쪽 마비 증상에,
침을 자주 흘림, 변이 묽음, 손과 발이 자주 부음, 숨이 자주 차고 힘이 없음, 심장 두근거림, 평소 안더워도 식은 땀이 남 등의 증상이 추가돼요.
(2)치료
기를 보해줘서 혈을 잘 밀어줘야겠죠?
기를 보해주는데는 황기가 좋고, 혈을 보해주는 당귀를 함께 드시면 좋아요.
5. 간과 신장의 음이 상해 열이 솟구쳐올라감.
극심한 스트레스나 음주 등으로 간에서 열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몸에 열이 쌓이게 되면, 각종 장기에 영향을 미치는데, 그 중 영향이 큰 장기 중 하나가 신장이에요.
몸에 열이 들어오면 신장의 음기가 열을 내리는데 동원되는데, 너무 과도하게 사용되다보면, 음기가 상하게 되고, 양기가 우세하게 돼요.
그렇게 열이 과다하면서 솟구쳐 머리까지 올라가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요.
(1)증상
다른 경우와 마찬가지로, 반신불수, 구안와사, 혀가 굳어 말을 잘 못하거나, 발음이 부정확함, 편마비. 짜증나고 잠을 잘 못자며, 어지럽고, 이명이 있고, 손발만 유독 뜨거운 증상이 있어요.
신장을 귀를 관리하기 때문에 신장에 문제가 생기면 귀에도 문제가 생겨요.
(2)치료
일단 솟구치는 열부터 잡고, 간과 신장을 튼튼하게 해줘야겠죠?
간과 신장을 보해주는 약재는 우슬이에요.
만일 불면증이 심하다면 황금이나 치자를 추가해 같이 달여 복용해보세요.
맛이 쓸수록 열을 분산시켜주는 기능이 있어요.
여기까지 정신은 또렷한 중경락 증상이었고요,
정신이 혼미한 중장부 증상도 있는데,
정신이 혼미하다는건, 혼절한 경우나 의식은 있으나 사람을 못알아보거나 하는 등,
정신이 명료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해요.
이런 경우 보통은 병원에 입원 하셨을테니, 치료 받으시면 되지만,
입원하지 않은 경우는 한방치료를 권장하고요,
침치료가 좋지만, 움직임이 심한 경우 한약복용을 권합니다.
중풍 환자들은 살찌면 안돼요. 살은 무조건 빼셔야 하고,
뚱뚱한 체질이 아닌 경우, 음주와 과도한 성관계는 열을 많이 올리기 때문에 절제하시고,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경우 운동과 식이요법만으로 체질을 바꾸기는 어렵기 때문에, 한방치료 받으세요.
중풍환자들에게 운동은 필수이고, 혈액순환을 위한 유산소 위주로 해주시고, 과한 운동은 열을 더 올리거나 기를 더 허하게 할수 있습니다.
약재는 보통 하루 6g 이내로 차로 드시거나 달여드시되, 물 대체용으로 마시는 것은 추천하지 않고요, 열을 빼주거나 없애거나 하는 약들은 원래 가지고 있던 기를 더 손상 시킬수 있기 때문에, 장기복용은 권하지 않습니다. 최대 3개월을 넘지 마시고, 과복용은 금지입니다.
체질적인 문제로 한약복용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발현되어 마비가 되었거나 하는 경우는 침치료가 효과가 좋으니, 빠르게 한의원에서 침치료 받으시고, 임산부는 한의원에서 전문의와 상의후 한약 복용 및 침치료 받으세요.
중풍은 빨리 치료 받으면 회복이 몇주에서 몇 개월 안에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악화되는 경우도 있으니, 꼭 미리 양생하시고 관리하셔서 아프지 말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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