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한방/질병

류마티스, 방치하면 관절 모양이 바뀐다.

K-장녀의 한방 2023. 6. 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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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 장녀입니다.

오늘은 류마티스에 대해 볼거에요.

저번주 통풍에 대해 볼 때, 류마티스와 비교를 했지만, 이번에도 간단하게 비교하고 넘어갈게요.

 

먼저 통풍은 발현부위가 주로 발가락 발목 등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편이고,

류마티스는 손가락 손목 등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편이에요.

 

통풍은 원인이 요산이기 때문에, 음식과 관련하여 과음, 과식 후 발작이 주로 있거나, 노년층의 경우, 고혈압, 당뇨 등 지병이 있는 경우에 많이 생기고,

류마티스는 자가 면역 질환으로 추정되어, 피로하고, 식욕 부진, 체중 감소등과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요.

 

통풍은 중년 이상 노년층까지 주로 남성이 많은 편이고,

류마티스는 30대 이상의 여성에게 좀 더 흔한 편이에요.

 

물론, 모두 평균치이고, 모두 그렇다는 건 아니에요. 예외인 경우도 많습니다.

 

 

 

 

 

 


, 이제 류마티스를 볼게요.

 

1. 정의

 

류마티스 관절염은 Rheumatoid arthritis(RA)라고도 하며,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만성 전신 염증성 질환으로 현재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어요.

따라서 류마티스가 생겼다면, 정확한 원인은 모르고, 치료를 하게 될 수 있다는 거죠.

 

초기에는 관절의 발적, 부종, 열통 및 기능 장애가 있는데, 후기 단계에서는 관절에 다양한 정도의 경직 기형이 나타날 수 있으며 뼈와 골격근의 위축, 정식 치료를 하지 않으면 장애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류마티스는 만성으로 갈 위험이 높고, 치료시기를 놓치면, 관절 모양이 기형이 되는 병이에요.

관절이 섬유화가 되거나, 위치가 어긋나거나, 골화가 되기 때문이에요.

 

자주 사용하는 신체 부위인 손가락이 가장 흔하게 발현 되고, 통풍이 주로 밤에 아팠다면, 류마티스는 아침에 아프고, 경직 되는 편이에요.

 

혹시 통풍인가 싶어 병원가서 피검사 소변검사 해도, 요산은 정상으로 나올거에요.

요산 수치가 높다면 통풍이구요.

 

, 합병증으로는 혈관염, 심낭염처럼 주로 염증 반응이 많고,

통풍은 요산 때문에, 장기 손상이 많죠? 신장이나 심장같은..

 

전통의학에서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증'의 범주에 속하며 ''는 막혀서 순환이 안된다는 의미에요. 전통의학에서는 주로 풍, 한기, 습기, , , 피로, 출산, 7가지 감정 불균형이 류마티스의 원인이라 보고 있어요. 어쨌든 양방보다는 원인이 명확한 셈이네요.

 

우리 몸에 사기가 들어온다는 건, 몸의 기가 허하다는 뜻이겠죠?

건강하다면, 나쁜 기운이 몸에 들어오지 못하게 잘 막을테니까요.

 

 

 

 

 

2.증상

증상을 분류해보고, 양생법을 같이 볼게요.

 

(1)풍한(風寒)

 

풍한은 몸에 바람이 들고, 한기가 들어 생기는 염증이에요.

우리 추우면 몸이 움츠러들죠? 한기가 몸 안으로 들어오면, , 혈을 뭉치게 하고, 오그라들게 하는 성질이 있어요.

바람은 여기저기 불고, 밀어 내고 변수가 많죠? 한기를 몸이나 관절 여기저기에 밀어내 준답니다. 그렇게 특히 자주 쓰는 관절이나, 닳아 힘이 없는 관절로 가서 안착하게 되요.

한기가 있기 때문에, 열 증상이 없어서, 붉게 부어오르거나, 뜨겁거나 하진 않아요.

그리고 열찜질을 해주면 한결 낫겠죠?

 

*증상

 

관절이 시리고 아픔, 한 곳이 아니라 여기저기 아픔, 추우면 통증이 극심해짐, 따뜻하면 통증이 감소함, 만지면 뜨겁지 않음, 통증 부위 빨갛지 않음, 관절 접었다 폈다가 안됨, 몸이 추움

 

 

 

*치료 -몸을 따뜻하게 하여 한기를 없애고, 바람도 빼줌.

 

계지와 방풍

 

바람을 빼주는데는 방풍이 최고고여, 몸을 따뜻하게 하고 경락을 따뜻하게 하는건 계지가 최고에요.

방풍과 계지는 약재상이나, 인터넷 쇼핑몰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요.

 

방풍(防風)은 방지하다. 할 때 방, 바람 풍이에요. 이름만 들어도 바람을 빼주는데 특효약이란 생각이 드시죠?

계지는 계피의 가지에요. 그냥 가지처럼 생겼는데, 맛과 향은 계피와 유사하답니다. 없다면 계피로 드셔도 되지만, 기능이 약간 달라서, 가급적 계지로 드시고, 매운 향이 나는 약은 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작용을 해요.

 

두 약재를 각각 5-10g정도가 하루 양이니, 먹을 만큼 계량해서 끓여 차처럼 드셔도 되고요, 약탕기에 달여 드시면 돼요.

 

, 몸에 피로감이 너무 심하고, 체하고 한다면, 인삼이나 홍삼과 같이 병행해서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2)풍습(風濕)

풍은 아까 말한대로, 변수가 많고 여기저기 잘 돌아다니는 특성이 있고, 바람이 몸에 들어왔다는 건, 몸의 외부를 지키는 기가 허해서 문이 열려있어 바람이 들어왔다는 소리이기 때문에, 그 열린 문으로 땀이 조절이 안되고 막 빠져나가요. 그래서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이 있어요.

습기는 생각하시는 그 습기에요. 끈적한 느낌의 사기에요.

우리 날씨가 너무 습하면 입맛이 없잖아요? 몸에 습기가 많으면, 그걸 조절해주는 제습기 역할을 비위에서 하는데, 습기가 너무 많으면, 비위가 오히려 공격을 받아 상하면서, 습기가 여기저기 쌓여 부종을 만들어요.

 

 

*증상

 

관절과 근육통증, 사지가 무거운 느낌, 여기저기 아픔, 부음, 바람 닿는게 싫음, 몸에 땀이 많이 남, 두통, 발열

 

 

*치료-바람을 빼주고 습기를 말림

 

이런 경우, 강활과 독활을 각각 5-10g정도(하루분)를 달여서 드시면 돼요.

둘 다 관절에 바람이 들고, 습기가 생겼을 때, 주로 쓰는 약재이고, 거의 짝꿍처럼 자주 같이 쓰여요.

이것만 먹어도 충분하지만, 만일 증상중에, 두통이 심하고, 바람 닿는게 싫고, 땀이 많이 나는 증상 위주라면, 방풍을 추가, 만일, 사지가 무거운 느낌이 심하고, 붓기가 심하다면 창출이라는 약재를 추가 하셔도 돼요. 그러나, 전부 뭘 빼주는 기능을 하는 약재들이라, 몸이 허한 분들이 드시면, 더 기운을 빼앗거나 소화가 안될 수 있으니, 약재 사용에 주의해주세요.

 

 

 

 

(3)한습(寒濕)

한기와 습기가 든 경우에요.

겨울에 습하기까지 하면 더 춥고 진짜 최악일 것 같아요.

 

한기는 움츠러드는 경향이 있어, 뭉치고, 얼린다면, 습기는 끈적끈적하게 하기 때문에, 어딘가에 쉽게 쌓이거나 뭉쳐서 머물거나 하겠죠? 무거운 느낌이에요.

 

 

*증상

 

관절이 붓고 아픔, 아픈 부위가 딱 정해져 있음, 아침에 강직되고, 접었다 폈다가 안됨, 추우면 통증이 심해짐, 국부가 차가움

 

위에서 바람이 든 경우는 바람은 여기저기 부니까, 아픈 부위도 수시로 바뀌는데,

한기와 습기가 만나니 무겁고 뭉쳐서 특정장소에 머무니 아픈부위도 정해져 있어요.

 

그렇게 뭉쳐서 안흐르고 경락을 막다 보니, 관절염이 생기는 거에요.

 

 

 

*치료-몸을 따뜻하게 해서 한기를 없애고, 습기를 말려줌

 

이런 경우, 아픈 부위가 상체쪽에 있다면 계지를, 하체쪽에 있다면, 독활이나 우슬을 달여 드시면 좋아요.

계지는 매운 성질이 있어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독활은 관절염에, 우슬은 관절 약함에 복용하는 약재에요.

하지만, 주로 쓰이는 약재는 시중에 판매가 안되는 약재이기 때문에, 증상에 따라 추운게 심하면 계지를, 붓기가 심하면 독활을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4) 열독(熱毒)

열독은 많이 들어보셨죠?

보통 열이 독소가 되는 경우는, 병을 오래 앓았을때에요.

위의 풍, , 습으로 인해 관절염을 오래 앓은 경우, 우리 몸이 싸우려고 에너지를 쓰다보니, 열을 내고, 오래 될수록 그 열이 독소로 변해서 혈액으로 들어가 우리 온 몸에 흐른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 열증상이 있겠죠?

 

*증상

 

관절이 붉게 부어오르고 너무 아픔, 냉 찜질을 하면 좀 나음, 목마름, 얼굴이 붉고, 인후가 붉게 부음, 변비가 생김 등의 증상이 있어요. 다 열이 오라 생기는 증상들이죠? 붉거나, 마르거나 ..

 

*치료-열을 빼주고 독소를 풀어줌

 

이런 경우는 만성으로 넘어가는 단계이니, 꼭 병원치료 받으면서 양생하세요~!

 

약재로는 석고, 치자, 생지황이 좋은 편이에요.

석고는 열을 빼주는 약중에 좋은 약재구요, 치자나 생지황 같은 경우는 열도 빼주면서, 혈액에 스며든 열독을 없애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세 약중에 맞는 걸로 드시고, 역시 하루 10g 안쪽으로 달여 드시면 됩니다.

 

열을 빼주니까, 몸이 찬 분들이 먹었을 경우, 증상이 악화 되거나, 몸이 더 안좋아질수 있습니다. 꼭 증상에 맞게 드세요~!

 

 

 

(5)담이 결리고, 어혈이 뭉침(痰瘀)

 

 

이제 만성으로 넘어갈 때의 증상들이에요.

우리가 병이 생기면,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데요,

짧게 감기만 앓아도 다 낫고 난 후에 잔기침 등 후유증이 생길 수 있고,

많이 피곤하잖아요? 남은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에요.

하물여 만성은 어떻겠어요?

사용할 에너지도 다 쓰고, 여기저기서 끌어쓰는 중이라, 빚진것과 같아서,

병이 다 낫고 나서도, 한동안은 보약 드시면서 몸관리 하셔야 해요.

 

담은 담결렸다. 할 때 담으로, 가래같이 진액이 뭉치고 단단해진 상태를 말하고, 어혈의 어는 뭉쳤다는걸 의미해요. 그래서 이런 증상은 어딘가 뭉치고 막히고 이런 느낌이에요.

 

에너지가 없어서 기를 밀어주고 순환시켜주지 못하기 때문에 어딘가에 머물러 뭉치는 거에요.

 

*증상

 

관절 붓기가 오래됨, 강직되고 관절 모양이 변형됨, 움직임에 제한이 있음, 통증 부위 고정, 송곳으로 찌르는 통증, 아침엔 덜하고 저녁에 심해짐, 목이 마르지만 물은 안 마시고 싶음.

 

어혈이 뭉치면 가장 큰 특징은 콕콕 찌르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평소에도 관절염이 아니더라도 어딘가 콕콕 쑤시거나 하면 어혈이 뭉쳤다고 보시면 돼요.

 

 

*치료-뭉친 것을 풀어주고 순환시켜줌.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시켜주는 약재는 당귀에요.

당귀는 혈을 보해주고, 순환시켜주는데 굉장히 많이 쓰이는 약재에요.

피와 관련된 모든 병은 당귀가 좋아요. 생리나 여성질환에도 많이 쓰이는 약재에요.

달여 드시는게 제일 좋고, 가끔 약재 냄새가 많이 나서 불호도 많은 편이라, 환으로 드셔도 됩니다.

 

 

 

(6)신장이 허하고 한기가 뭉침

아까도 한기가 있었죠? 이번경우는, 병환이 길어져서 신장이 허해진 증상이 더해져있어요.

신장은 두쪽이죠? 한쪽은 음, 한쪽은 양을 담당해요.

병환이 길어지면, 신장의 양기가 상해요. 그럼 자연스레 음기가 더 많아 보이겠죠?

그래서 몸이 차요.

몸에 한기가 있으니, 찬 증상을 위와 동일하나, 신장이 허하기 때문에, 피로하거나, 힘이 없는 증상이 추가돼요.

 

*증상

 

관절이 붓고 아픔(빨갛지 않음), 아침에 강직이 심함, 활동 제한, 추운게 싫음, 피곤하고, 움직이기 귀찮음, 허리가 시큰시큰 아픔, 날씨가 추워지면 증상이 심해짐 등의 증상이 있어요.

 

*치료-몸을 따뜻하게 해서 한기를 풀어줌과 동시에, 허한것도 보해줌

 

그럼 몸을 따뜻하게 해서 한기를 풀어줌과 동시에, 허한것도 보해줘야 되겠죠?

이런 경우, 녹용이 최고입니다.. 아마 약재상 가서 따로 사다가 달이면 좀 덜 비쌀거에요.

녹용은 온기를 더해주면서, 간과 신장을 보해주고, 관절과 뼈등을 강하게 해주는데 특효약이에요.

 

 

 

 

(7) 간과 신장의 음이 허해짐

마지막이니까, 가장 병이 길어졌을때의 증상이겠죠?

병환이 길어지면, 아무래도 장기들에 영향을 미쳐요.

장기들도 에너지가 있어야 기능을 잘하는데, 병을 케어하느라, 에너지를 못받으니 약해져요.

특히 관절과 관련된 장기는 간과 신장인데, 특히 음기가 많이 상해요. 몸의 음기는 진액이나 혈액등 액체를 관리해주는데, 열이 있으면 진액이 마르겠죠? 그걸 방지하는게 음기에요.

양기가 엄청 병을 고치려고 애쓰다보니, 음기도 커진 양기를 눌러야 되다보니, 에너지를 너무 쓰게 되고, 길어졌을 때, 음기도 더 이상 힘을 못받고, 허해져요.

 

그럼 음기가 약하니, 반대로 양기가 올라가겠죠?

그래서 열증상이 있으나, 허한 증상도 함께 있어요.

 

*증상

 

병이 오래되어 관절이 붓고, 기형이 됨, 국부 관절이 불에 타듯 뜨겁게 아픔, 활동 제한, 살이 빠짐, 허리가 시큰거림, 허해서 어지러움, 이명, 잘 때 식은땀, 불면증 등의 증상이 있어요.

열이 있긴 있는데, 전체적으로 힘이 없고, 약한 증상들이 함께 있죠?

 

*치료-신장과 간의 음기를 보해줌

 

간과 신장의 기혈을 보해주는 약재가 몇 개 있어요.

바로 숙지황, 산수유, 구기자에요.

세 약재 다 보해주는 약재이고, 간과 신장을 보해주고, 특히 음기를 보해주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될거에요.

환으로 드셔도 되고, 하루 10g 이내로 달여 드셔도 되고, 구기자 같은 경우는 차로도 많이 드시는 편이니까, 참고하세요~!

 

 


 

류마티스는 아무래도 관절염이기 때문에, 염증에 관련한 합병증이나, 관절에 관한 합병증이 많이 생길 수 있어요. 골다공증이라던가, 심장염 등의 증상이에요.

모든 병은 방치할수록 일이 커지기 때문에, 어디든 아프면 바로 병원가시구여,

꼭 초기에 잡으셔야 고생을 덜 하실 거에요.

양방으로 가시든 한방으로 가시든 초기에 잡아야 한다는거 명심하시고,

만성일수록 한방치료를 추천합니다.

 

모든 약재는 임산부에게 안좋을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의하시고,

관절염은 삶의질을 많이 떨어트리는 질병이니,

꼭 빠르게 치료 받으셔서 쾌차 하시길 바랍니다~!

 

 

 

 

K-장녀의 유튜브- https://www.youtube.com/@kdaugh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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